[진짜 자기계발] 진짜 강함의 의미

# 돌아보기.

시간이 흘러간다.

나도 생각치 못했는데, 어느덧 입시학원이라는 과정에서 인문학이라는 관점을 거쳐 

크리에어터들을 도와주는 업무까지 어느덧 햇수로 13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

한번은 그때의 시간을 돌아보고 싶은 날이 있다.

오늘이 꼭 그런날인것같다.

# 그렇게 알아간다.

인문학을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생각난다.

처음에 독서토론을 하며 사람들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사람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토론을 하며 사람의 생각 확장이 눈에 띄게 달라지는 점이 

너무 기적같이 좋았던 사람이었다.

그렇게 1년여의 독서토론을 통해 많은 위인을 알 수 있었다.

그들과의 오랜 만남을 통해서 나는 조금씩 성장함을 느낄수 있었고,

비트겐슈타인, 니체, 에리히프롬, 헤르만헤세, 이지성, 강수연, 윤동주, 간디.. 

수많은 책 속 스승을 만날 수 있었다.

사고의 확장이 일어나면서,

조금씩 현 시대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선배들과 스승을 만나고 싶어졌고,

자연스럽게 나의 교육의 방향과 흐름을 삶을 변화시키는데 집중했었던 것 같다.

행동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도 이때쯤이었다.

책을 많이 읽으니, 사고의 확장은 분명 보장되는 것 같았지만,

그에 반응하는 행동이 받쳐주지 못하다보니,

아는 것만 많은 추파춥스같이,

머리가 커서 서지 못하는 사람들만 늘어나는 것 같았다.

살아있는 스승님들을 만나면서 많이 깨달아갔다.

시스템을 완벽하게 만들어간 r스승님의 뒷면에

새벽 4시부터 일어나 5년을 미친듯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발바닥부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k스승님을 만나 멋진 강연을 들었지만,

그 뒤에 수십년을 한결같이 자기관리를 하기위해

반복 행동을 정성껏 담아내고 있는 행동을 수반하는 강한 정신력의

진실을 알 수 있었다.

어느 분야든 만만치 않은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한 분야에 오래 몸담아 낸다는 것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한 사람의 헌신적인 노력과 열정이 담겨져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무엇을 보인다는 것이 그런 수동적인 행위가 

진실의 그림을 간사하게 가려버릴 때,

나는 찰나의 순간에 담겨진 진실을 바라보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렇게 바라본 나의 진실속에서

나는 무엇하나에 꽂혀서 간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그렇게 주변에 꽂혀서 도전을 하는 이들의 떠남을 바라보면서 

단순한 열정과 프로의 정신의 차이를 깨달을 수 있었고,

반복되는 패턴속에서 그들 삶을 진심으로 바꾸는 것은 그들의 중심으로 부터 시작되었던 

프로들과의 작은 차이 또한 알아가며 느끼고 살아가고 있다. 

# 그렇게 나는 통제권을 가진다.

나는 요즘 그렇다.

강하게 성공을 꿈꾸고, 미친듯이 긍정을 외치는 열정 뒤의 허무가 싫다.

그래서 나는 나를 조금 신기하게 관찰하고 산다.

나는 나에게 자신이 있다. 근저부터 밀려오는 자신감이 한뭉치 내 가슴 한켠에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나는 때를 묵묵하게 믿고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진 이 자신감을 흩뿌리지 않게 집중하고 있다.

무언가를 반복적으로 꾸준히 해낼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과정이 세계1등이라는 마음으로 작은것하나

완벽하게 이룰 수 있다는 세밀한 마인드의 정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조금씩은 깨달아가는 요즘.

나는 불필요한 일을 덜어내며 살아가고 있다.

백범김구 선생님이 대의를 앞둔 윤봉길의사에게 전해준 말이 있다.

“벼랑에서 잡은 가지마저 놓을 수 있는 사람은 가히 장부로다.”

통제권을 잡는다는 것은 무언가의 목표를 잡는 이가 하는 것이 아니고, 

무언가를 버리고 벗어날 수 있는 이의 전유물이라는 뜻.

나는 그렇게 요즘 내 삶에 잡은 가지마저 내려놓으려고 바라본다.

내가 지금껏 잃었던 것들은 너무나도 많다.

경제적인 풍요, 보여지는 시간, 화려한 공간,

익숙한 차량, 판단하는 사람들, 허상의 믿음을 잃어가고 있다.

모든 것을 잃어간다는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이 하나 남아있음을 느낀다.

“내 삶의 진정한 통제권과 

내면부터 밀려오는 

담백한 자신감”

그래서 나는 요즘 강해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요즘 내가 참 좋다.

관계속에서 보여지기위해 애쓰지 않음을 감사하고,

보여지지 않는 것의 작은 차이에 애씀을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간다. 

# 자유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담백하게 살아가자.

화학조미료 가득 담긴 김치찌개의 텁텁함을 기억한다면

얼마전 지리산이 내게 알려주듯,

물이 흘러가며 곡선의 유형을 나타내듯,

흐름을 멈추지 않고 속도를 걱정하지 않는

드러내지 않은듯 모든것을 드러낸 흐르는 강물처럼

그렇게 유하게 그렇게 강하게 살아가자.

가짜 강함을 걱정하자.

내가 살아가는 관습과 습관에 억제되며

가까운것에 질문하지 않음을 걱정하고, 

멀고, 뚜렷한 그래서 가슴만 쿵쾅쿵쾅 뛰는

허상의 이상으로부터 가까워짐을 주의하자.

남들의 기준에 서있는 나를 걱정하고,

그들의 욕망을 충족하는 행위의 지속을 걱정하자.

나는 그렇게 살아가자.

햇살에 비친 작은 새싹들이 들리지 않는 노래를 하지만,

위대한 어머님의 모든 전유물을 독차지 하듯.

모든 것을 내려놓으면 삶의 통제권은 모두 얻는 자연의 섭리 하나로 

그런 삶을 살아가자.

나는 그렇게 내려놓고 있다.

나는 그렇게 강해지고 있다.


햇살을 담아
성북동에서
자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