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자기계발] 감정코치가 알려주는 감정 관리법 1 – “저는 감정 표현을 잘 하는데요?”

저는 감정을 잘 표현하고 사는 편인 것 같은데요? 

잘 웃기도 하고 화도 잘 내요.

이런 저에게 감정은 별로 문제가 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저는 감정코치입니다. 

감정코치이기에 감정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하였고, 

사람을 이해하는 부분에 있어서 감정이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 삶에 감춰진 부분을 바라보며, 한분 한분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세심한 부분을 찾아주는 일을 합니다. 이런 과정에 사람들도 인지하지 못하여 알지못했던 깊은 부분들을 깨달아갑니다. 

애써 잊었던 상처를 왜 끄집어내야하냐고 반문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한 사람의 삶을 완전히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고, 그렇게 감정을 건강하게 완전히 표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을 드립니다. 그러면 보통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저는 감정 표현을 정말 잘하는데요. 잘 안참아요. 화도 잘 내고 잘 웃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말씀하신 분들은 밝게 잘 웃기도 하시고, 말도 직설적으로 시원시원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한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감정을 표현하고, 생각을 전달하지만 마음속 한켠에 속쉬원하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쉽다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매번 화를 내곤 하지만, 똑같은 일을 매번 반복하고 있다는 불편한 마음도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들을 만나면 꼭 이런 질문을 드리곤 합니다.

내가 어떨 때 화가 나는지 정확히 알고 계시나요? 
내가 화가 나는 ‘진짜’ 원인도 알고 계시나요?

이렇게 물어보곤 해요.


한번 생각해보자구요.

우리도 화가 많이 나고, 기분이 안좋을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내가 어떤 원인으로 화가나고, 기분이 안 좋아 지는지, 한번 깊게 나를 관찰해본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각보다 사람들이 자신의 분노의 원인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사람 때문이야.’ 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서 시작된 원인을 찾는것은 꺼려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화’라는 감정을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바꿔야 할 태도를 이해하게 되실겁니다.

화라는 감정은 말이죠. 기본적으로 ‘나는 옳고 너는 틀려’라는 전제를 깔고 있습니다. 

그래서 화가 약하게 나면 그 대상을 보기 싫어지고, 화가 더 나면 대상을 바꾸고 고치고 싶어집니다. 

왜냐하면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니까요. 그리고 화는 에너지가 굉장히 강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 감정이 올라 오는 순간 다른 감정이나 생각은 마비가 되는 경우가 많아요. 화가 가라앉고 곰곰히 생각해보면 ‘어? 내가 아까 왜 그렇게 화가 났었지?’ 이런 생각이 들지요.

내가 화가 나는 이유나 상황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대체로 비슷합니다. 

그런데 내가 그 상황에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습니다. 

차분히 생각해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정말 제대로 관찰하지 않는다면 반복된 패턴의 고리속에서 우리는 감정의 주인 역할을 하기가 쉽지 않은 거에요.

이 부분에서 제가 진짜 감정에 솔직한 지, 아니면 솔직하다고 생각하는지 알 수 있어요. 

내가 어떤 상황에 화가 나는 지, 그리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 분들은 화가 올라오더라도 곧바로 대상이나 상황에 화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내면부터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아.. 내가 이래서 화가 났구나.” 

이런걸 깨달으면 화가 약해지거나 사라지지요. 

그렇지만 화가 나는 이유를 잘 모르고, 그저 화가 나서 화를 내는 분들 같은 경우, 

상대에게 상처를 주게 되거나 그로 인해 나도 상처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과거에 그랬기 때문이에요. 

저는 감정 치유가 되기 전에도 원래 잘 웃고, 화도 잘 냈거든요.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에도 별로 망설임이 없었구요. 

그래서 저는 제가 되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사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감정 치유를 해나가다보니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을 알게 되었어요. 

과거에는 다른 사람에게 

‘너 때문에 나 상처받았어..’ 

‘너한테 화가 나.’

라고 남의 탓을 많이 하던 제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치유과정을 겪으면서 저는 저 스스로한테 먼저 

‘너는 왜 화가 났을까?’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이 나에게 알려주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물어보며 스스로한테 먼저 솔직해지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

나한테 솔직해지지 못하면 화가 났을 때, 상대를 심하게 공격하게 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해 받지 못하는 화를 내게 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런데 나에게 솔직해지면서 원인을 찾는 훈련이 되다보면, 똑같은 상황속에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도, 같은 분노가 금새 차분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국 감정이 건강해진다는 것은 대상에게만 표출했던 분노와 감정이 나의 관찰로 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진짜 표출의 의미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감을 알게됩니다. 

그럼 진짜 표출이 무엇일까요?

이부분은 아마 제가 몇번의 글을 통해서 안내 해 드릴 예정입니다만

진짜 표출이라는 것은 단순한 반응이 아니에요.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원인에 대한 기계적인 반응이 아니라,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깊은 원인을 이해하고,

나의 깊은 감정을 알아가야 만들어낼 수 있는 건강한 반응을 의미합니다.

감정이라는 실체를 이해하고, 원인을 분명히 찾아. 제대로 알고 표출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 감정의 주인들만 할 수 있는 특권의 영역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고 최근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사람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밉기만 한 그 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보세요.

가짜 표출에 속지 말고, 그 사람이 내게 해준 말, 혹은 내게 불편해 하는 행동을 생각해보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나에게 질문합니다.

“너는 그 사람이 하는 어떤 점이 너를 진짜 불편하게 만든것 같니?”

“그리고 그 불편한 부분이 너에게 어떤 점을 가르쳐주지 않니?”

“그 원인은 어디에서 시작되었을까?”

“그리고 이것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