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이어지는 내용은 콘텐츠 마케팅를 바탕으로 한 소설 <크리에이터 비법서>입니다.
오프라인 세일즈로만 사업을 진행하던 ‘자유리’가 콘텐츠 마케팅 고수 ‘신’을 만나 콘텐츠를 배워가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첫 번째에요. 자유리는 영상에서 누구에게 대화하고 있나요?”
“대화요? 대중이죠.”
“좋습니다. 대중이라면, 그게 마인드 문제를 겪는 사람들입니까? 아니면 감정을 안 보는 아저씨? 도대체 누구인데요?”
신은 어리둥절한 내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자유리는 제 채널에 구독자층이 어떤 줄 아십니까?”
한 번도 생각치 못한 질문이었다. 나는 신의 채널에 구독자 층은 관심조차 두지 않았으니까.
“30대, 40대 남자가 99%입니다. 99%가 뭘 의미하는 줄은 아시나요?”
신은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며 그의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었다.
“저는 영상을 하나 찍더라도 중장년의 남성 분에게 대하듯이 말을 하고 있어요. 이 정보가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인지 이것 딱 한 가지만 기억을 한다는 것이죠. 이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배설하듯 쏟아내는 콘텐츠에 과연 누가 응답해야 하나요? 댓글은 누가 달죠?그건 마치 하늘에 대고 총을 쏘면서 새가 맞기를 바라는 마음 아닐까요? 이게 자유리가 꼭 질문해야 할 첫 번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