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 비법서] 0. 위기인가? 기회인가?

# 왜 크리에이터인가?

창의적인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다.

유튜브는 매년 900% 씩 성장하고 있고, 지금 사용중인 브런치를 포함해서 각종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아래의 표를 확인해보자.

{출처 :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교수님 저}

2011년 당시 세계 10대 기업의 표를 보면 애플과 10위에 위치한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업은 에너지와 금융기업이 차지하고 있었다. 어떻게 보면 인간의 필수적인 소비품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2018년 오른쪽의 표를 보면 이야기가 조금은 달라진다. 

녹색으로 체크한 부분이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등 바로 콘텐츠 기반의 사업의 비중을 체크하는 것이다.

거의 대부분을 차지 하지 않았는가? 더욱 놀라운 사실은 버크셔래서웨이나 JP같은 투자회사도 사실 투자금액의 대부분을 상위 7대 기업에 투자한다는 사실이다.

상위 7대 기업은 멈춰있지 않다. 이들은 매년 투자하는 금액의 거의 5천조에 달하는 금액을 새로운 콘텐츠를 제작하는데 투자하고 있다.  끊임없는 재투자를 통해서 콘텐츠 관련 사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것이다. 

아무리 지식과 정보가 없어도 표를 보면 딱봐도 뭔가 세상이 크게 변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을것이다.

7년간 과연 무슨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변화에 맞춰서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가?

이런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

감을 잡아야 한다. 감을.

# 그렇다고 내가 하는 일을 멈출 수 없지 않은가?

시대는 변했다. 4차 산업 혁명이 온다고 늘상 떠들어대기만 했지만, 실제로 4차 산업혁명은 시작된지가 오래이다. 2009년 애플이 스마트폰을 개발하여 세상에 알린 그때쯤 이미 임계점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나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당연한 일이다. 당장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산더미 인데, 세상이 급변하다니, 나는 이제 어떤것에 중심을 두고 살아야 할까?

결론은 간단하다. 지금하는 일을 열심히 하면 된다. 큰 변화가 온다고해서 이것이 내 삶을 송두리채 바꾸는 일은 전쟁이 나는 것이 아니라면, 불가능 할 것이니깐.

다만 한 가지는 꼭 기억하면서 지금의 일을 바라보길 바란다.

“나는 과연 언제까지 지금의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까?”

무슨 직업을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은 잘못된 질문이다. 이제는 직업 자체가 사라지는 날이 올것이니깐. 

결국 

회사를 다니는 이가 문제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회사만 다니는 이가 문제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주장하고 싶은 부분은 당신이 자녀를 둔 어머니, 은퇴를 앞둔 대기업 직원,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인 사람이라고 해도 자녀를 둔 어머니라는, 대기업 임원이라는, 공시생이라는 한가지 자격에 제한이 걸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차피 비슷한 일상을 살아갈 것이고, 나의 일상에 숨겨진 다양한 순간과 기회를 콘텐츠로 바꾸는 것이 가능해진 시대라는 것이다.

# 이것을 기회로 볼것인가? 위기로 볼것인가?

모든 문제는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복잡한 상황이 생길수록 그 문제에 갇혀서는 안 되며, 오히려 더 단순하게 나는 나를 지속적으로 돌아봐야 한다. 그렇다. 그렇다면 나는 현재 내 앞에 놓여진 현실을 어떻게 바라볼지 고민해야 한다. 

현재의 상황을 기회라고 생각한다면 할 수 있는 것이 생각날 것이고, 지금의 것을 위기로 본다면 지켜야 할 것이 늘어날 것이다. 전자는 사람의 마음을 가볍게 해주고, 도전하며 쟁취하고, 새로움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 후자는 무거워질것이고, 불안하고, 멈추며, 익숙함에 빠지게 될것이다.

나는 현재의 상황을 수백년만에 돌아오는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누구도 대기업의 아성을 무너트릴수 있다. 사소한 아이디어 하나로 BMW와 벤츠를 침몰시킨 우버의 사례처럼, 누구나 잠재력을 믿고, 도전 할 수 있는 시기가 온것이다.

휴대폰만 꺼내도 우리는 유튜브를 할 수 있고, 카페에 앉아서 언제든지 글을 쓸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이라도 언제든 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완전히 다른 시대를 살아가며, 디지털 기반의 현재에서 결국 승리할 사람은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그래서 현 상황을 철저하게 기회로 활용할 줄 아는 영리한 크리에이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좋아요.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나요?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어떤 컨셉의 크리에이터가 될 것이고,

어떤 콘텐츠를 제작해야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실제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이 불규칙성을 띄거나, 콘텐츠를 대충 만들다가 포기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된다. 

이유는 간단하다. 그들이 진짜 원하는 콘텐츠의 제작이 아니었고,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해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단 한번도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끝까지 해본적이 없었기에 이들은 글, 영상, 툴 사용 등 다양한 콘텐츠의 사용법을 공부했어도, 끈기없는 환경에서 좌절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여러분들에게 콘텐츠의 방향성을 잡아줄 수 있는 크리에이터 비법서를 제안해보려고 한다.

이것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친구들만, 내가 제안해보는 방법을 따라 비법서를 완성해보길 바란다.

일선에서 만난 크리에이터들의 어려움을 나는 잘 알고 있다. 나는 그들 곁에서 그들이 건강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 속에서 느낀 몇가지 깨달음을 담아 비법서를 만든것이다. 비법서는 총 60가지의 방법으로 구성되어있는데, 각각 엮어져서 구성되어 있기에, 한가지, 한가지를 세밀하게 따라오다보면 자신의 콘텐츠 방향성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물론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을 동반하기위해서 크리에이터 비법서에는 여러분들의 감정 상태나, 핵심가치, 습관, 기억등 다양한 질문으로 구성되어있다. 동시에 콘텐츠 제작과 관련되어 반드시 고민해야 하는 실질적인 질문도 포함되어 있다.

배포전까지는 내가 드린 질문에 가벼운 노트를 하나 구매하여 정리를 해보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첨부하면서 이 글을 마치려고 한다.

인생은 누군가의 격언으로 바뀌지 않는다.

인생은 내가 만든 지속성이 바꾸는 것이다.

뭔가에 혹해서 도전 하지말고, 오랫동안 나를 이겨낼 수 있는 끈기부터 키우자. 

그것이 크리에이터의 핵심적인 사명 중 하나이다.